내 적성에 맞는 일인지 도대체 어떻게 하면 알 수 있을까?
평생 찾기 어려울수도 있다.
지구상에서 살았던 인류의 99%는
적성에 맞는일을 찾아본 적도 없고, 받아본 적도 없고, 고민해 본 적도 없다.
왜?
전세계 대부분이 불과 200년 전까지 신분제 사회였기 때문이다.
신분제 사회에서 나에게 맞는일 선택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현세대 사람들은 인류 최초 적성을 탐험하는 탐험가이니 어찌 보면 혼란스러운 게 당연하다.
나에게 맞는일 찾기
"나는 어떤 유형의 사람인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나는 일을 할때 어떻게 열정을 찾을 수 있나?
1. 딱 맞는 일을 해야만 열정이 나오는 유형(적합이론가) :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야만 하는 유형
적한이론가는 딱 들어맞는 일을 찾을 수 있게끔 자주 직무나 직업을 바꿀 수 있는 환경이 주어져야만 나에게 최적의 일을 찾고 몰입한다.
2. 일을 하면서 서서히 열정을 찾는 유형(개발이론가): 그일이 무엇이든 일하는 여정에서 적성을 개발
개발이론가는 자기에게 주어진 일이 무엇이든 상관없이 일단 시작하고 그것의 열정을 점차적으로 증가시켜 나가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들은 일의 종류보다는 조직과 사회가 보이는 존경, 감사에 가치를 두고 열정이 증가한다.
※이 두그룹을 장기적으로 추적한 결과 본인의 직업 만족도와 업무 성과도 차이가 나지 않았다.
- 나는 어떤 유형인지 어떻게 알지?!
만약 내가 적합이론가 라면 평균적으로 일에 대한 평가를 봤을 때 아주 좋거나, 아주 싫거나, 아주 훌륭하거나, 아주 엉망이거나 하는 큰 편차가 나타난다. 즉 안 맞는다면 일의 종류를 바꿔야 한다.
만약 개발이론가라면 완전히 전혀 다른 일로 전업을 하는 경우 하던 일을 바꾸는 건 아주 큰 손실을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점차적으로 열정이 쌓이면서 생긴 노하우나 경험을 계속해서 부분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직업이 아니라 직무를 바꿔야 된다.
- 내가 좋아하는 것을 탐색하는 방법
결과가 나오든 안 나오든 계속해서 향유하는 것
향유하는 건,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그 일을 누리고 즐기는 것
좋아한다는 증거
-내가 무슨 일을 하는데 굉장히 오랜 시간을 사용한다.
-결과가 좋지 않았는데도 그 일을 하는데 시간을 많이 들인다.
만약 그렇게 하고 있다면 일정 부분 그 일을 좋아하는 것!
- 좋아하는 일을 가지면 행복해질까?
대답은 YES or NO
그냥 좋아하는 일이 아니라 까탈스럽게 좋아하는 일을 해야 성공과 행복의 확률이 동시에 올라간다.
ex) 나는 모든 음악을 좋아해~ 그러니 음악을 해야겠어!
그럼 음악 하면 안 된다! 왜? 다 좋아하니까!! 좋아하는 정도의 구분 없이 다 좋아한다면 그런 사람은 음악을 직업보다는 음악동호회를 가면 된다.
까탈스럽게 좋은 것과 싫은 것이 확실히 나눠져야만 좋아하는 것과 적성이 같이 들어가 있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가졌을 때 행복할 수 있다.
- 혹은 일은 너무 싫은데 잘하는 일을 한다면? 그건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하고 있다.
사실 일이 재미있다는 상당 부분 환상에 가깝다. 그러나 노력을 했을 때 결과가 달콤하다.
- 일을 대하는 자세
일이 힘든 건 당연하기에 결과가 달콤한지에 집중
결과가 달콤하니 일단 해보자! 견뎌보자!
사람마다 달콤함을 느끼는 기준이 다르다.
어떤 사업가는 큰 수익에 달콤함을 느끼고 어떤 학자는 의미를 찾을 때 큰 쾌감과 달콤함을 느낀다
- 견디는 힘이 좋은 건 어떤 사람 일까?
답:행복한 사람
행복은 목표가 아니라 도구이다.
맨 마지막에 달성해야 하는 최종 종착지가 아니라 그곳까지 가기 위해서 계속해서 버텨내게 만들어줄 수 있는 도구로써 행복을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오늘 살짝 행복을 맛본 연구자가 내일의 공부를 잘 견뎌낸다.
행복은 크기가 아니라 빈도이다. 즉 과정을 견디는 힘이란, 작은 행복 빈도를 높이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일의 결과가 달콤하다면 계속해서 그 일을 해낼 수 있다. 그 반대라면 다른 일을 찾아봐야 된다.
나이가 들어서도 여전히 적성에 대한 고민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끊임없이 생각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성장하고 발달하고 더 성숙해진다. 그러므로 그렇게 고민하는 게 아무 의미가 없는 게 아니다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찾아나가고 점점 더 완성해 나가는 게 적성이라고 생각하고 함께 찾아가 보자!
by.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
'보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휴식을 취할수있는 나만의 공간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0) | 2023.06.02 |
---|---|
교육을 통해 넓은 지식과 관점을 얻게 되어 감사합니다. (0) | 2023.06.02 |
그냥 알아 (0) | 2023.05.26 |
머리가 아프다 (0) | 2023.05.22 |
방탄소년단 BTS에 대해서 (0) | 2021.01.21 |